1866년에 병인박해가 일어난다. 프랑스 선교사 9명을 포함, 천주교 신자 8천여명을 처형한 대대적인 탄압이었다. 1866년 7월, 프랑스 함대가 이를 빌미로 강화도를 침략해 병인양요를 일으켰다. 강화성을 점령한 프랑스군은 강화의 외규장각에 보관돼 있던 조선왕실의 귀중한 유물과 책들을 약탈해갔다. 대원군은 무력대응에 나섰다. 양헌수가 이끄는 조선군을 정족산성으로 잠입시켜 매복 공격을 단행하고, 프랑스군은 철수했다.
1868년 미국은 독일 상인 오페르트를 앞세워 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묘를 도굴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분노한 대원군은 서구열강의 통상요구에 쇄국정책으로 맞섰다. 전국의 주요 지점마다 척화비를 세우고 쇄국의 의지를 만천하에 공표했다. 대원군은 국방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대대적으로 화포를 수리하고 제작했다. 당시 훈련대장이었던 신헌이 군사 장비를 기록해놓은 『훈국신조군기도설』에는 대원군 집권기에 개발된 신무기가 실려 있다. 그중 하나인 수뢰포는 수중에서 적함을 폭파하는 시한폭탄이었다. 대원군은 세도정치와 맞서 싸우며 부국강병을 위한 민생개혁을 단행했다. 하지만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놓치는 오류를 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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