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프랑스 대사에 사돈인 찰스 쿠슈너를 지명했는데요. 과거 유죄 판결로 실형을 산 적도 있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차기 FBI 국장엔 2020년 대선 조작설을 지지하는 충성파 캐시 파텔을 지명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차기 주프랑스 대사로 큰딸 이방카의 시아버지인 찰스 쿠슈너를 지명했습니다.
쿠슈너가 훌륭한 리더이자 협상가라는 것을 지명 이유로 들었습니다.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쿠슈너는 지난 2004년 탈세 등으로 2년 형을 선고받아 복역했는데, 재판 과정에서 검찰에 협조적이던 매형을 협박하기 위해 성매매 여성을 접근시키고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의회 인준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아랍·중동 문제 담당 고문에 둘째 딸 티파니의 시아버지인 마사드 불로스를 임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레바논계 변호사인 블로스는 선거 과정에서 무슬림계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와 함께 연방수사국, FBI 국장에 NSC와 국방부에서 보좌관을 지낸 충성파 캐시 파텔을 지명했습니다.
파텔은 트럼프를 기소한 사람들에게 보복을 공언해 온 충성파로 트럼프가 피해자라는 논리를 펼쳐왔습니다.
[캐시 파텔/FBI 국장 지명자/지난 10월 : "6주간에 걸친 재판 끝에 범죄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도 있습니다. 그 피해자는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가족과 충성파를 중용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이 논란을 빚고 있지만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장악한 상황이어서 인준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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