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뉴스를 알기 쉽게, 보기 쉽게 정리해 드리는 '큐레이터 W'입니다.
이태원의 ‘별 헤는 밤’
첫 번째 뉴스는 오늘 이태원에서 시작되는 행사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이태원에 별이 떴습니다.
지난 2월까지 분향소가 설치됐던 곳이죠.
녹사평역 광장에서부터 이태원역까지, 치유와 화합의 간절한 마음을 담은 별이 앞으로 17일 동안 이태원을 지킵니다.
기억과 소망, 희망 다섯 개 구간으로 나뉘어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됩니다.
이태원 상권 활성화를 위해 용산구가 준비한 행사인데요.
반 년 넘게 반토막 난 매출에 힘겹게 버텨 온 상인들도 이제 참사와의 공존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권구민/식음료점 운영 : "그냥 잊혀지면 안 되잖아요. 이런 사고가 안 나게끔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는 걸 꼭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도 참사 현장을 기념할 계획을 논의 중인데요.
행사 총책임자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애 아플 땐 어디로?
애 키우는 부모들에겐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만한 뉴스입니다.
붕괴 직전의 소아과 관련 소식인데요.
문을 닫는 동네 소아과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사라진 소아과가 백 곳 가까이나 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019년 첫 미달 이후 급격히 떨어지더니 올해 상반기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국내 1호 어린이 전문병원도 지난주부터 휴일 진료를 멈췄고요.
전국 220여 개 시군구 가운데 56곳은 아예 소아청소년과 병원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저출생으로 환자 수가 준 데다 낮은 수가 때문에 더는 병원을 운영할 수 없다는 게 소아과 의사들의 이야기입니다.
구조적인 문제여서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긴 한데, 해결할 시간 역시 많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7일 만에 ‘6백만’
형만한 아우 없다, 본편만한 속편 없다는 말 이 영화로 이미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 6백만 명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 3' 이야깁니다.
이게 얼마나 빠른 속도냐면요.
천7백만 명 넘게 관객을 동원해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영화 '명량'과 같은 속도이고요.
그 다음엔 '부산행', 7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그야말로 적수 없이 흥행 돌풍을 타면서 모처럼 한국영화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영화 중 손익분기점을 넘은 영화,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올빼미' 하나였죠.
한국 영화계에 비상 사태라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괴력의 형사 마석도가 침체된 한국 영화를 다시 전성기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Ссылк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Ссылка ]
◇ 이메일 : kbs1234@kbs.co.kr
Ещё виде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