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 (일요일 밤 11시 5분 KBS 2TV)
"그리움은 쌓인다 백령도"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북녘, 북한까지의 거리 불과 17 km.
내 고향, 내 가족이 있는 바다 너머의 땅 하지만 바다를 건널 수는 없다.
한없는 그리움만 쌓여가는 백령도의 72시간.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북녘, 백령도
손에 잡힐 듯 북한 땅이 가까운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인천과는 227km 떨어져 있지만, 황해도 장산곶과 불과 17km 떨어진 섬이다.
날이 맑으면 북한과 1센티미터씩 가까워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백령도는 북한과 가깝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고향 땅을 바라보며 눈물짓던 실향민 1세대와 그 부모를 보며 자란 실향민 2세대가 바다 건너 지척의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온 땅.
고향이 지척이지만 바다를 건널 수 없는 사람들의 그리움이 쌓이는 백령도의 72시간이다.
◆‘내 고향.. 내 딸..’ 그리움은 쌓인다.
60여 년 전, 바다 건너 황해도 장연군과 백령도를 왕래하다 급작스럽게 터진 한국 전쟁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최응팔 할머니. 고향에 남겨진 4살 된 딸 때문에 북녘 땅이 가까운 백령도를 떠나지 못했다.
쾌속선으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지만 할머니는 바다 건너 딸이 있는 고향으로 가지 못한다. 공무원이었던 남편은 타지로 발령 났지만 사표를 내면서까지 고향땅이 보이는 백령도를 지키며 딸과 고향을 그리워하다 숨을 거뒀다.
64년 전 딸이 68세가 되도록 네 살 된 딸의 모습만을 기억하고 있는 할머니는 사진 한 장도 남겨 놓지 못한 것이 아직도 마음 아프다.
남아 있는 자식들을 입학시키고 결혼 시킬 때마다 고향에 남은 딸 생각이 간절하다. 최근 할머니는 3년 만에 재개 된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딸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부풀어 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이렇게 그리움은 하루하루 쌓여 간다.
◆그리움이 사무친 바다 너머 아버지의 고향
백령도 주민들 중에는 건널 수 없는 바다 너머가 고향인 실향민과 실향민2세가 많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고봉포구의 막내 선장 강진섭 씨.
손에 닿을 듯 가까운 북녘이 아버지의 고향이지만 강진섭 씨는 바다를 건널 수 없다. 아버지의 그리움이 가득한 바다에는 중국 배들이 출몰하여 고기들을 싹쓸이한다.‘분단’으로 인해 바다는 아버지에게 그리움을 아들에게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안겼다.
아들은 그저 통일이 빨리 되기만을 바란다. 손에 닿을 듯 가까운 북녘 땅을 바라보며 말하는 그의 꿈은 통일이 되어 자신의 고깃배로 아버지의 고향이 가보는 것이다.
#백령도 #고향 #북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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