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호수
한번은 그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호수를 들으면 얼마 전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 생각에 마음이 먹먹해진다는 이야기를요.
저는 사실 ‘호수‘안에서 연인과의 이별이 아닌, 그 이상의 헤어짐은 그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요.
노래하며 제가 전할 수 있는 위로가 때로는 생각지도 못한,
전혀 모르는 모양일 수도 있다는 걸 실감했어요.
그렇기에 앞으로의 저는 전보다 더욱 조심하며,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거리에서
많은 그리움들에게 위로를 전해야겠습니다.
섣부른 위로가 아닌 고민 끝에 전해보는 목소리로-
사무치는 마음에 온기가 필요한 분들께 따뜻하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하형언 | Piano
DND Mt.124 | Mixed&Mastered
vase project 세 번째 곡 ‘호수’, 잘 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 !
Ещё виде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