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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낮아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도 높고,
걸리면 치명률도 높죠. 평소보다 자녀분들이 더 꼼꼼하게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챙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이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어버이날을 맞아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에 방문하기보다는 전화나 영상 통화를
통해 안부를 물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 등은 면역력이 낮은 어르신들이 주로 거주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19 사망자 256명의 평균 연령은 77세입니다.
사망자의 86%는 65세 이상인 반면 10대와 20대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치명률은 더 올라가는데, 60대에 2.7%던 치명률은 70대엔 10.8%,
80세 이상은 25%까지 치솟습니다.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는 지금까지 세 명에 불과해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이면 주의가 더욱 필요합니다.
인터뷰: 정진원 교수 /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독감이나 폐렴 연구에서 당뇨병을 갖고 있는 환자에서 특히, 고령 환자에서는 발병 위험이 높고 발병한다고 하더라도 심한 질환으로 진행하거나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때문에 전문가들은 자녀들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등을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는 어르신은 외출을 최소한으로
줄이도록 하고 집에 돌아왔을 땐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했는지 자녀들이 확인해야 합니다.
또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의사와 상의 없이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복용을
미루진 않는지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의 평소 생활 습관 등을 챙겨서 식습관이나 잠자리 습관 등이 갑자기
바뀌지는 않았는지 파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픈데도 병원에 가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병원에 가는 걸 미루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전문가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많아져 부모님께 자주 안부
전화를 하는 것이 어르신들의 정신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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