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오후 4시 40분쯤 경남 양산시 부산지하철 2호선 호포역 인근에서 야생 멧돼지가 출몰했습니다.
멧돼지는 인근 대로변에서 역사까지 들어와 난동을 부렸는데, 이 과정에서 30대 남성 1명이 오른팔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역무실 쪽 유리문이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마취총을 발사해 멧돼지가 움직일 수 없도록 했고, 오후 5시 40분쯤 전문 엽사가 사살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1시간 동안 역사 출입을 통제하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멧돼지 출몰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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