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단체들도 정상회담을 지켜본 뒤 즉각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단체들은 화해와 평화를 위한 남북간 합의 내용을 지지한다며 진정한 평화를 이루는 데 교회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성명에서 남북 정상이 화해와 공동 번영의 시대를 연 데 대해 환영한단 뜻을 전했습니다.

한교총은 무엇보다 이산가족상봉 등 인도적 교류 확대와 핵 없는 한반도, 종전 선언 추진 합의가 완전히 실현되길 바란다며 특히 북한에서도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정상의 의미 있는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회협은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고 서해 평화수역을 만들어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단하겠단 합의를 환영한다"며 "이번 합의의 실현을 위해 전 세계 교회들이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한국기독교연합은 "남북의 판문점 선언이 앞으로 진행될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성되길 바란다"며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은 이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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