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칠레에서 여행객을 대상으로 사기를 쳐 바가지요금을 뜯어낸 택시 기사들이 적발됐습니다.
칠레 경찰은 수도 산티아고 국제 공항 주변에서 택시 영업을 하며 여행객들에게 총 1억 페소, 약 1억 4,700만 원을 뜯어낸 아홉 명을 사기 혐의로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주로 심야시간대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20~30분 거리를 운행한 뒤 카드 결제 단말기를 조작해 900만 페소, 우리 돈 약 1,300만 원을 결제한 사례도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주로 외국인을 범죄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공식택시(Taxi Oficial)'라는 글씨를 인쇄한 안내판을 들고 있는 택시기사를 무작정 따라가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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