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다락방의 J 입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란 영화 기억하시죠?
많은 사람들이 인생 영화로 꼽는 영화 중 하나인데요, 명문대 진학만이 목적인, 철저히 통제된 명문 사립학교 웰튼 아카데미에 그 학교 출신 국어 교사 키팅이 부임합니다.
경직된 학생들 앞에 등장한 키팅은 카르페 디엠을 외치며 색다른 교육 방법과 인생의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건네는데요, 학생들은 점점 그의 가르침에 동화되고 이 과정에서 선배들의 비밀 모임인 ‘죽은 시인의 사회'를 부활시킵니다. 그들은 학교 뒤편에 있는 산에 몰래 모여 시구를 읽는 것으로
모임을 시작합니다. 그 글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책 [월든]에 있는 이 구절입니다.
‘내가 숲으로 간 이유는 사려 깊은 삶을 살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만 직면하고,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과연 배울 수 있는 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죽을 때가 되어서 자신이 진정한 삶을 살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통곡하는 꼴이 되고 싶지 않았고, 인생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인생은 살고 싶지 않았다..’
월든은 미국의 시인이자 사상가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1845년 7월 4일부터 2년 2개월 동안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지내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했던 것들을 쓴 글인데요, 세계문학사에서도 그 유래가 없다고 할만큼 여러 면에서 독특한 책입니다.
수필이라고 하기엔 좀 시적이고 시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어느 장르라고 구분하기가 애매할 정도로 그 형식이 자유롭습니다. 글을 읽으면 풍경이 떠오르는 정도가 아니라 그 곳으로 들어가 거기에 서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담고 있는 언어가 사실적이면서도 구체적이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읽은 사람은 많지 않지만 이 책을 읽고서 이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는 책이기도 합니다. 법정 스님과 마하트마 간디도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은이-헨리 데이비드 소로 / 옮긴이-김 성 / 출판사-책만드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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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작곡/연주: J쌤뮤직 [ Ссылк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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