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오케스트라 연주…유료 온라인 공연도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클래식계 풍경도 바뀌었습니다.
무관중 공연에 이어 각자의 집에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까지 등장했는데요.
유료로 즐기는 온라인 연주회도 생겼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더블베이스의 묵직한 선율을 시작으로 다양한 악기들이 합세합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필하모닉 단원들이 연주하는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 '합창'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고 모이기도 어려워지자, 각자의 집에서 자신의 파트를 연주한 뒤 하나로 합쳐 감동적인 하모니를 완성했습니다.
'연결의 가치'을 보여주는 이 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 140만건을 훌쩍 넘기며 화제로 떠올랐고, 자신의 집에서 '따로 또 같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들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도 온라인 콘서트에 나섭니다.
'세계 피아노의 날'을 맞아 '베토벤 전문가' 루돌프 부르빈더를 비롯한 9명의 피아니스트들이 SNS를 통해 생방송 공연을 진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온라인 유료 콘서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체코 바이올리니스트인 파벨 슈포르츨은 자신의 집 거실에서 연주한 음악회 영상을 유료화했고,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 함께 '스테이지 앳 홈'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유료 콘서트를 열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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