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올 여름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0.5~1℃ 안팎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동해의 수온이 높습니다.
또 과거 수온 관측기록 가운데 상위 90% 이상인 수온이 닷새 이상 이어지는 '이상고수온'도 발생할 것으로 봤습니다.
원인은 대마난류가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라니냐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폭염이 더해질 경우 양식장의 수온이 1도 이상 올라가 양식 수산물의 폐사가 우려됩니다.
수과원의 집계 결과 지난 11년 동안 양식 수산물에 가장 큰 피해를 준 재해는 고수온으로, 1,241억 원의 피해가 나 전체 피해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이준수/박사/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 : "우리나라 양식장 대부분이 연안이나 내만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심이 얕은 곳에 위치하다 보니까 폭염이 발생했을 때 연안 쪽의 수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그런 패턴이 나타나고 있고요."]
수과원은 고수온은 7월 중하순에 주의보에 이어서 7월 하순에는 경보까지, 적조도 7월 하순에 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수온 대비를 위해 전국 연안의 실시간 수온 관측소를 160곳에서 180곳으로 늘려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양식 어민들에게 양식 수산물 출하를 서두르게 하고, 대응 장비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피해가 생기면 복구비를 지원하고, 어류 폐사체 처리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어가의 경영 재개를 도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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