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진 / 물리해양학자
스물여덟 번째 주인공! 박종진 박사!
수중글라이더 운용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박종진 박사는 매년 두 세 차례씩 동해바다를 찾는다. 수중글라이더는 스스로 부력을 조정하여 해양 탐사가 가능한 해양 관측 로봇이다. 별도의 동력 장치 없이 해류를 타고 활강할 수 있어 최소한의 전력으로 최장 1년간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수심 1,000m까지 탐사가 가능해 미지의 해양 환경 정보를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깊은 바다에서는 수중글라이더 운용기술의 정확도가 성패를 좌우한다. 박종진 박사팀은 2018년 총 20일 동안 410km 이동으로 국내 최장기 운용 기록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10일 동안 글라이더가 반경 100m 이내에만 머무르도록 하는 고정밀 위치 유지 운용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는데.
수중글라이더는 몸체에 부착된 각종 센서를 통해 적조 감지와 해저 지진 추적, 바닷속 소용돌이 발견, 난류 측정, 태풍 강도 예측, 유류 유출 감지, 군사적 활용, 해양 생태 연구 등 다방면의 해양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해양 정보 산업의 발전에 유용한 역할을 한다. 박종진 박사도 수중글라이더를 통해 여태까지 발견한 적이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소용돌이를 찾아냈다는데.
최근 박종진 박사는 경상북도 울진군과 함께 국내 최초 ‘수중글라이더 운용센터’를 만드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한국 해양학의 발전을 위해, 기회의 문이 열릴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박종진 박사의 도전 이야기를 들여다보자.
대한민국 과학을 이끌어가는 과학자들의 연구와 삶을 들여다보며
그들을 응원하는 (브라보 K-SCIENTIST)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 Ссылк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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