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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륌시에 이사온 후 첫 출근길
오보이스트 이병기 선생님의 오보에 연주와 함께 같이 걸어주세요 ; )
저의 직장은 프륌시가 생기기 전 8세기 초부터 자리잡아 있던 수도원성당입니다.
1721 년 수도원과 성당건물 전체의 재건축이 이루어졌고
1802년부터는 수도원성당이 아닌 트리어 교구 성당으로 일반 신자들을 위한 본당이 되었습니다.
현재의 오르간은 1973년 Bonn의 Kleis사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이전의 외관, 일부 부품등을 그대로 살려 재건한 것입니다. 이곳에는 특별히 예수님의 샌달이 성물로 모셔져있어 일년에 한번 순례자들에게 공개가 됩니다.
프륌시가 속한 주변 산악지역을 아이펠이라고 합니다. 아이펠 국립공원은 독일 국가에서 지정한 공기좋은 휴양지입니다. 베네룩스3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독일 각지와 유럽 주변국에서 많이 찾아오는 관광도시이기도 합니다.
바실리카성당은 프륌시 뿐만 아니라 주변 아이펠 지역을 모두 아우르는 종교와 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저는 이 곳에서 주일 미사와 문화행사기획, 성가대와 전문연주합창단 지휘를 담당하고있습니다.
누구나 아는 붐비는 관광지가 아닌 아는 사람만 아는 이곳, 조용하지만 취향에 따라서는 볼거리 즐길 거리도 꽤나 많은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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