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운명의 주말'…현역 공천 배제 대상 윤곽
[앵커]
새누리당은 주말쯤 우선·단수추천 대상 지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연스레 공천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이 누구인지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역별로 경선을 치를 후보를 추리는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쟁력이 월등한 인물이 눈에 띄는 곳은 단수 추천 지역으로, 모든 후보의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역은 우선 추천 대상지로 선정해 주말쯤 1차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황진하 / 새누리당 사무총장] "한꺼번에 발표하면 너무나 국민들한테도 그렇고 많은 후보들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결과를… 경선 대상자로 결정된 것도 이렇게 좀 끊어서…"
야당처럼 현역 '컷오프' 명단을 따로 발표하진 않겠지만, 현역 의원이 경선 대상자 명단에서 빠지거나 사실상 전략공천을 위한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된다면 자연스레 대상자가 드러나게 됩니다.
한편,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우선추천 지역을 시도별로 대여섯 군데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확대 의지를 밝혀 주목됩니다.
특히 후보 공모부터 경선까지 일정이 상대적으로 촉박한 분구 지역 등 선거구 변경지역의 경우 대거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공관위 안팎에서 나옵니다.
현실화한다면 친박 대 비박 간 갈등이 재점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박계는 공천 심사 속도가 더딘 데에도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늦추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경선 대상지역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입니다.
비례대표 추천권한을 현 공관위에 주느냐를 두고도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현역 의원 '컷오프' 윤곽이 드러날 주말이 당내 갈등의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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