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채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참사로 남게 됐습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참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번 사고 발생 개요부터 설명해 주시죠.
[염건웅]
어제 오전에 사고가 발생했고요. 태국 방콕발에서 전남 무안으로 오는 국제선 여객기였는데요. 제주항공 여객기로 보잉 737기입니다. 원래 8시 20분쯤 착륙 예정이었는데 이때 상공 200m에서 조류 충돌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랜딩 준비 중에 새떼와 충돌했고 우측 엔진에 화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랜딩을 포기하고 상공을 선회하면서 관제탑과 교신을 하는데요. 그래서 1차 착륙 시도를 하다가 고어라운드라고 하는데 복행을 하고 2차 시도까지 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요. 9시 5분경에 랜딩 시도를 하게 되는데 우측 엔진에 화염이 있었고요. 이때 동체 착륙을 시도합니다. 결국 동체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상에서 무안공항 활주로가 2.8km 정도 되는데 2.8km 끝까지 감속하지 못한 상태에서 끝까지 갔습니다. 그래서 구조물이 있었는데 외벽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외벽과 충돌하면서 항공기가 두동강나고 거기에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앵커]
추정입니다마는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말씀하셨듯이 조류 충돌, 버드 스트라이크 현상입니다. 이 무안공항이 조류 충돌이 발생률이 가장 높은 공항 중의 하나였다고요.
[염건웅]
왜냐하면 인근 지역에 철새도래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도 여기는 철새도래지로 공항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의문이 드는 지역이긴 했어요. 공항을 다른 지역에 지었어야 되지 않냐, 이전 논의도 있었고 이미 공항 건설 단계부터 타당성에 대한 의문점들이 제기됐던 부분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철새 같은 경우는 겨울철새들이 많이 이동하는데 이 지역이 철새도래지다 보니까 하필이면 오전 시간에 항공기가 충돌을 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그런 원인제공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건데. 철새가 왔을 때, 날아다니면서도 아침, 저녁에 활동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아침에는 먹이를 찾으러 이륙을 하고 저녁에는 다시 귀소를 하기 때문에 거기서 오전과 저녁 때 이동량이 늘어나는 그런 상황이고. 지금 사고가 났던 시각도 9시 3~5분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시간에도 철새가 대규모로 무리를 지어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영상을 보셔도 충돌 영상이 보이거든요. 항공기 오른쪽 엔진 쪽에 철새로 추정되는 무엇인가의 물체가 보입니다. 그래서 항공기로 철새가 부딪혔고 버드 스트라이크, 철새 충돌에 의해서 엔진이 멈췄을 가능성. 그리고 이것이 결국 항공기가 비상착륙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추정되는 대목입니다.
[앵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무안공항 주번에 새들이 많은 지역이라면 애초에 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라든가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나, 이런 지적도 나오던데요.
[염건웅]
평소에도 항공기를 운항하는 민간공항이라든지 군 시설에서도 계속적으로 철새를 쫓기 위한 노력들을 많이 해요. 실제로 허수아비를 세워놓기도 하고요. 공포탄을 쏴서 새를 놀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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