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을 울고, 웃기며 큰 위로를 주던 국민 판다 '푸바오', 기억하시죠?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푸바오를 그리워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 푸바오가 5개월 만에 영화를 통해 우리 곁에 돌아옵니다. 사육사들과의 마지막 3개월, 가슴 찡한 이별 여정을 담았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먹고.
구르고.
나무에 늘어져 잠들던 판다 푸바오.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앓이'에 많은 사람이 울고, 웃었습니다.
["이제 푸바오 갈 날이 며칠 안 남았네. 러바오도 서운하지?"]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가 스크린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날이 안 올 줄 알았는데…."]
["꼭 돌아가야죠. 그래야 푸바오가 행복한 거니까…."]
한국에서의 마지막 3개월.
["이미 푸바오는 우리 가족이기 때문에 저는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헤어질 때를 알기에 사육사들은 매 순간이 진심이었고, 그래서 애틋했습니다.
[강철원/에버랜드 사육사 : "저는 푸바오를 정말 사랑하시는 분들이 '푸바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정말 자신들이 육아를 하는 것처럼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고…."]
초특급 제작진들이 합류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푸바오와 사육사의 우정을 그린 영화 '안녕, 할부지'는 다음 달 4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정미/경기도 김포시 : "그동안 바오 패밀리들을 보면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저는 너무 위로도 많이 받고…."]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채상우/화면제공:(주)바른손이앤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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