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연구진이 자녀 성적에 대한 부모의 기대치와 실제 자녀 성적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자녀들이 높은 점수를 받길 바라는 마음이 강하면 실제 자녀들의 성적도 오를까요?
이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이 부모님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 가운데 하나는 공부 잘하라는 것입니다.
[이지현]
"100점까지는 강요를 안 하시고 90점까지만이라도…. 강요를 하실 때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어요."
[최현준]
"나중에 시험 볼 때 압박감이 있어요. 더 공부해야 해서…."
영국 연구진이 부모의 높은 기대가 자녀의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청소년 3천 530명의 수학 성적을 들여다봤습니다.
그리고 부모들에게는 자녀들이 몇 점 맞기를 바라는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기대가 높은 부모의 자녀일수록 오히려 성적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자녀 성적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자녀의 심리적 위축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명경, 건국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무조건 기대를 맞추려고 하다 보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좌절하게 되고요. 그때 정서적으로 수치심이나 혹은 죄책감을 많이 느끼면서 높은 불안감을 갖게 돼요."
전문가들은 자녀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명경, 건국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일단 부모 스스로가 자신의 기대가 과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해요. 이것이 아이의 욕구가 아니라 부모의 욕구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하고…."
자녀에 대한 관심의 표현에도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YTN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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