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연출진도 배우도 모두 아프리카인이지만 대사 대부분이 한국어로 된 나이지리아판 K-드라마입니다.
["와,대박. (진짜 잘생겼어, 어떡해.)"]
["아무튼 우리 수업에서 어떤 퀴즈가 있는데 너도 하고 싶어?"]
레게머리를 한 아프리카계 여학생들이 쉴 새 없이 유창한 한국말로 대화를 나눕니다.
나이지리아의 유명 래퍼와 배우들이 한국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영상 콘텐츠, 마이 선샤인, 나의 햇살입니다.
약 1시간 15분 길이의 이 영상에서 출연진들의 대사는 거의 한국어로 되어있고, 줄거리도 한국 드라마 특유의 클리셰를 넣어서 가난하지만 씩씩한 캔디형 여주인공이 한국어를 쓰는 나이지리아 명문고에 진학해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후 입소문을 타며 현재 누적 조회수가 62만 회를 넘어섰는데요.
현지 매체들 역시 "한국어를 합친 최초의 나이지리아 영화"다, "나이지리아 영화와 한국 문화의 혁신적인 융합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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