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강자는 없지만…"삼성생명·BNK 우승 후보"
[앵커]
또 하나의 겨울스포츠죠. 여자프로농구, WKBL이 이번 주말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열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전력이 평준화 된 가운데 6개 구단 감독들은 용인 삼성생명과 부산 BNK를 우승 후보로 꼽았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안 우리은행과 KB의 2파전이었던 WKBL.
하지만 우리은행 박지현, KB 박지수가 해외로 떠나고, 각 팀마다 적극적인 영입에 나서면서 올 시즌에는 절대강자가 없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미디어데이에 나선 6개 구단 감독들은 선수 변화가 거의 없는 삼성생명,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영입한 BNK를 우승 후보로 꼽았습니다.
[김도완 감독 / 하나은행] "주전 선수들이나 백업 선수들이 큰 변화없이 꾸준히 성장해 온 삼성이 그래도 제일 안정감있게 정규시즌을 치르지 않을까."
[위성우 감독 / 우리은행] "BNK 같은 경우는 중요한 경기를 워낙 잘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영입됐기 때문에 구성원들이 좋다고 보기 때문에."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아시아 쿼터' 제도 도입으로 일본 선수들이 대거 WKBL에 입성했다는 겁니다.
신한은행이 일본 국가대표 출신 다니무라 리카를 영입한 것을 비롯해 모든 구단이 일본 선수를 보유했는데, 기본기가 착실한 만큼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미있는 개인 기록도 쏟아질 전망인데 하나은행 김정은은 통산 최다 득점에 도전합니다.
현재 통산 8,082점을 넣어 역대 2위에 올라 있는 김정은은 59점만 추가하면 8,140점의 정선민을 넘어 역대 1위에 오르게 됩니다.
'업그레이드'를 슬로건으로 정한 WKBL은 오는 27일 하나은행과 KB의 공식 개막전으로 막을 올려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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