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술 더 뜬 트럼프의 참모 "이방카 브랜드 사라"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딸 이방카 트럼프의 패션 브랜드 퇴출을 결정한 백화점을 비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한술 더 떠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가 방송에 나와 '이방카 트럼프의 제품을 사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고급 백화점 노드스트롬이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의 퇴출을 결정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부당한 대우"라며 발끈했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나친 딸 사랑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기름을 부었습니다.
콘웨이 고문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방카의 물건을 사라는 말을 하고 싶다"며 "나는 쇼핑을 매우 싫어하지만 오늘은 쇼핑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고위인사가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의 홍보역을 자처하고 나선 모양새입니다.
그러자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콘웨이 고문이 중요한 윤리 규정을 위반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직자 윤리와 관련한 미국 연방법은 공직자로 하여금 그 지위를 이용해 특정 제품을 홍보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미 의회로까지 번질 전망입니다.
당장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 소속의 일라이자 커밍스 의원은 제이슨 차페츠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콘웨이 고문의 윤리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시민단체들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트럼프 정부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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