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가요 #김영구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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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허겁지겁 밥 먹고 출근길 걷는데
봄바람에 피어난 민들레 하 그녀 얼굴 같아
오늘은 반드시 말 걸어본다 나의 위대한 도전

조반장 말은 귀에 안 들어와 포장반만 보는데
문 틈 새 아련히 저 손이 하 그녀 손인가
라인은 돌아 뺑이치는 하루 벌써 시작되었네

넋 놓고 일을 하니 일이 되나 포장반 그녀 생각뿐
눈치챈 둘레 아줌마 하는 말 아주 혼이 빠졌군

중식시간 복잡한 식당에서 그녀를 찾는데
이곳저곳 보다가 아 저기 하 그녈 찾고 말았지
찾으면 뭐하냐 말도 못 걸어 어휴 이 웬수야

내 도전은 실패인가 어저께도 그랬는데
아 아 아 하 하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아니 이게 웬일이야
식판 들고 가던 그녀가 와장창 넘어지잖아
이때다 하고 달려갔지 손을 덥석 잡았지
일으켜 세웠지

라랄랄라 라랄랄라 라리라일랄라
라랄랄라 라랄랄라 라리라일랄라

오늘은 토요일 잔업은 미리 빼고
포장반 그녀와 극장엘 가볼까
아이쇼핑이나 할까 음 라리랄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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