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철수 석달…비무장지대 보존GP 가보니
[앵커]
기억하시겠지만 남북은 지난해 9.19군사합의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GP 시범철수를 약속했습니다.
양측 군 당국은 철수 대상 11개 GP 중 한 곳씩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철거했습니다.
철거 작업 개시 후 3개월여가 지난 가운데 시설물이 철수된 우리 측 보존 GP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동북단에 위치한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 감시초소.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처음으로 설치된 남측 GP로, 시범철수 초소 11곳 중 우리 측 보존 대상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굳게 잠긴 초소 철문이 오랜만에 열립니다.
화기가 들어서 있던 진지엔 거치대만 남았고, 병사들이 머물렀던 생활관도 텅 비었습니다.
수도, 전기 그리고 통신선도 끊겼습니다.
GP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북측지역의 공터는 불과 석 달 전까지만해도 북한군 초소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배석진 / 중령] "거리는 580m로 대한민국 전선에 있는 GP가운데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건물을 모두 파괴해서…"
초소에선 완전히 철수했지만 군은 비무장지대, DMZ 수색과 매복 작전을 보강해 경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진 / 대위] "장병 모두는 군사대비태세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확고한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군은 DMZ내 전체 GP 철수를 목표로 북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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