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중국산 항공모함인 '산둥함'에서 복무하는 젊은이들의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리포트]
아침 8시, 임무 수행 시작을 알리는 명령과 함께 병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집니다.
함재기 이륙 지원 임무를 맡고 있는 탕샤오칭은 3년간의 고된 훈련과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이륙하는 전투기의 엔진과 불과 2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굉음과 뜨거운 배기가스를 견뎌내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탕샤오칭/산둥함 소속 병사 : "매일 10시간 이상 훈련합니다. 20kg 넘는 쇠줄로 전투기를 고정해야 해서 살을 좀 찌우려고 합니다."]
미사일 장착 임무를 맡은 장하오는 전투기가 출동할 때마다 긴장 속에서 시간과의 싸움을 벌입니다.
[장하오/산둥함 소속 병사 : "바다에서는 풍랑이 거세 미사일 장착 임무에 대한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높은 정확성과 빠른 장착 속도가 요구됩니다."]
지난 2017년 진수된 산둥함은 중국이 처음으로 자국기술로 만들었다는 항공모함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산둥함이 타이완해협을 통과하는 모습을 처음 공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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