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새벽 3시 38분 경기도 안산시의 6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은 신고 발생 19분 만인 3시 57분에 주변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에 나서 1시간 10분 만인 4시 47분 큰불을 잡았고, 이로부터 1시간쯤 뒤인 5시 52분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소방 당국은 내부를 수색해 외국인 7명을 포함한 52명을 구조했고, 이 가운데 31명은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중상자는 2명인데, 다행히 의식은 명료한 상태입니다.
2명은 건물 밖으로 뛰어내렸는데, 소방이 설치한 에어 매트 위로 떨어져 크게 다치지는 않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소방은 최초 신고 당시 '펑' 소리가 났다는 제보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새벽 5시쯤 긴급 지시를 내고, 소방과 경찰, 지자체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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