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아파트 상가나 주택가 골목에는 슈퍼마켓 대신 편의점들을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기업형 마트와 편의점에 밀려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프랜차이즈형 슈퍼마켓’이 출범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에 문을 연 ‘스몰벗’ 매장에 김지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멘트]
경기도 수원의 한 매장,
냉장고 안에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들이 진열되어 있고
1인 가구를 위한 간편식품도 눈에 띕니다.
최근엔 찾아보기 힘든 슈퍼마켓의 자리를
편의점이 대체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출범한
프랜차이즈형 슈퍼마켓입니다.
스몰벗은 작지만 강한 친구라는 뜻입니다.
대기업 편의점과 기업형 수퍼마켓에 대응하기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스몰벗은
경기남부슈퍼마켓협동조합이 출범한
최초의 프랜차이즈형 슈퍼마켓입니다.
골목골목 슈퍼마켓들이 사라지고
편의점으로 전환되는 상황,
지난 2021년부터 조합의 프랜차이즈화 추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왔습니다.
인터뷰)
홍종민 / 경기남부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슈퍼에서는 취급하지만 편의점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물건을 취급하고, 편의점에서 손 쉽게 젊은 층이 와 닿을 수 있는 물건을 같이 공유해서 동네 어르신과 젊은 층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기자 멘트]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스몰벗 1호점은
대기업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의 장점을 갖춰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류, 운영 등 기존 점포 운영을 시스템화 하고
체계화 함으로써 점포를 지원합니다.
이때 조합이 운영하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서
물품들을 제공해 종류가 다양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이미자 / ‘스몰벗’ 점장
조합에서 운영하다 보니까 가격대가 보통 많이 나면 몇 백 원 적게 나도 한 백 원 정도 차이가 있다 보니까 들어오시면 가격대를 아세요. 손님들은 ‘어 여기 되게 싸다’ 이렇게 얘기를 하셔서 반응이 좋아요. / 여기서는 많은 걸 사시는 분들이 안 계시고 그때그때 필요한 것들이 갖춰져 있으니까 그런 것도 장점 중 하나예요.
[기자 멘트]
스몰벗은 1호점을 운영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한편
직영점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체인점 운영을 원하는 조합원들에게는
초기 시설을 지원하고
로열티 없이 100% 수익을 가져가도록 해
안정적인 영업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홍종민 / 경기남부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시설 투자할 때 물론 간판은 스몰벗으로 가고, 시설이 일부를 저희가 무상으로 지원을 해 드리고요. 단 저희 물류센터에서 물건을 공급하는 걸로. 편의점은 수익 나는 것에 대해서 본사와 점주가 나누지만 저희는 수익 100%를 점주가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자 멘트]
또한 무인 키오스크를 설치해
24시간 운영 가능한
유무인 하이브리드로 운영하는 한편
자체적인 할인행사 등으로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동네 슈퍼마켓’의 역할을 해 나간다는 목푭니다.
경기남부슈퍼마켓협동조합은 스몰벗 1호점을 시작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업종을 변경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도록
자생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온 김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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