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한 무기가 바로 드론입니다.
우리 군도 대학 등 민간과 손을 잡고 전투용 드론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그 성과를 선보이는 전투 시연이 열렸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리 영공에 나타난 적의 드론.
아군을 금방이라도 공격할 듯, 위협적으로 움직입니다.
출동한 국군 기동방어부대가 드론 건을 쏘자 맥없이 추락합니다.
고속으로 날아온 정찰 드론이 적 위치를 빠르게 파악합니다.
위치 데이터를 입력하자 소총을 탑재한 드론이 빗줄기를 뚫고 날아올라 제압사격을 가합니다.
현대전의 필수 무기로 자리 잡은 전투용 드론 활용을 선보이는 경연대회입니다.
[신희준 / 경운대 교수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라든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을 통해 매일 드론이 전술적으로 활용되는 모습이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분단국가인 우리도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고요.]
적 진영을 손바닥 보듯 들여다볼 수 있는 건 물론, 수류탄이나 미사일로 정밀 공격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다치지 않는 만큼, 우리 군도 드론을 비롯한 무인 전투체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상묵 / 제2작전사령부 대령 : 드론 분야를 포함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발전된 기술을 확인하고, 구미권역 국가 중요시설 대 드론 통합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원동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자체 역시 기업과 손잡고 전시회를 여는 등 방위산업 분야 지원을 늘릴 방침입니다.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중요 시설인 산업단지에 대한 대 드론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제2작전사령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을 통해 국가안보도 지키고, 방위산업도 육성하는 일에 구미시가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토방위는 물론 민간 분야 활용 범위도 무궁무진한 드론 산업의 가치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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