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어제 만났습니다.
추경에 속도를 내기로 하는 등 공동 합의문을 내놨는데, 문 대통령은 중국발 입국 금지는 불가능하다고 했고 책임 문제도 상황이 종료된 뒤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에서 처음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 입장 전, 손을 소독하고... 사전 합의에 따라 마스크는 벗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작부터 '초당적 협력'을 부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가의 방역 역량 강화와 피해 지원 등을 위해 예산과 제도로 뒷받침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여당은 추경 처리에 국회가 발 벗고 나서겠다고 했는데, 야당은 정부 비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중국발 입국 금지 조치가 위기 초반 반드시 실시되어야 했습니다."]
[유성엽/민생당 공동대표 : "안전불감증에 빠진 정부의 안일한 판단과 대처가 결국 사태를 이렇게까지 키워버렸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정부가 마스크 생산을 100% 공적 통제하고. 전량을 구매해서 무상으로 국민들에게 나눠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100분 만에 끝난 회동.
초당적 협력과 추경 신속 처리를 강조하는 공동 합의문을 내놨습니다.
[최도자/민생당 수석대변인 : "추가경정예산안은 감염병 대응 및 민생피해 직접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
문 대통령은 중국발 입국 전면 금지는 득보다 실이 더 크다며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수석대변인 : "(문 대통령이) 입국 금지는 불가능하고 실익도 없고, 근데 이걸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이건 바람직스럽지 않은 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야당의 박능후, 강경화 장관 책임 주장에 대해서는 지금은 총력 대응할 때라며 상황 종료가 먼저라고 했습니다.
[전희경/미래통합당 대변인 : "(문 대통령이) 이 사태가 좀 종식이 되면 복기 방식으로 어떤 얘기를 진행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수급 부족에 대해서도 추가 특단의 대책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Ссылка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Ссылк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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