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대학교 #등록금
[앵커]
동아대학교가 전국 종합대학 최초로 13년만에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학생 정원의 꾸준한 감소와 입학금 폐지 등으로 더이상 동결은 어렵다는 결정인데요, 등록금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는 다른 대학들에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아대학교가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최초로 등록금을 인상합니다.
지난 27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생과 교직원 측 심의위원들의 전원 찬성으로 인상이 결정됐습니다.
"동아대의 이번 인상은 13년 만으로 학부는 3.95%, 대학원은 3.85% 인상이 결정됐습니다."
"인문계열은 연간 18만 8천 원, 공학계열은 30만 6천 원 정도가 오릅니다."
동아대는 학생 정원 감소와 입학금 폐지 등에 따른 재정 부담으로 인상은 불가피했다 설명합니다.
등록금 수입의 80%가 교직원 인건비로, 나머지 15%는 장학금으로 지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학생회 또한 인상 이유에 대해선 동감하지만, 예상 추가 수입 50억원에 대해선 학생들의 요구가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학생들은 오를 등록금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김소희/동아대학교 응용생물공학과/"자기가 벌어서 등록금을 내는 친구들은 아무래도 알바를 조금 더 늘리는 경향이 있으니깐 더 힘들다고 (합니다.)"}
부산*경남의 다른 대학들 또한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등록금 인상 카드는 쉽사리 꺼내지 못하는 상황.
동아대의 이번 결정이 수년째 동결로 이어져온 대학들에게 큰 영향으로 작용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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