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19년 10월 23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참치 통조림의 탄생>의 일부입니다.
참치 통조림을 만드는 가다랑어에는 평균 270여 개의 가시가 있다.
하지만 참치 통조림 속에서 가시를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경상남도 고성의 한 참치 통조림 공장에서는 하나의 가시와 조금의 껍질도 남지 않은 참치 통조림을 만들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통조림용 가다랑어는 단단하게 얼려 보관되기 때문에, 5시간 동안 해동 전용 수조에 담가 녹이는 것으로 작업이 시작된다.
일렬로 선 작업자들이 배를 가르고 내장을 제거한다.
쉬지 않고 넘어오는 참치 더미에 작업자들이 배를 가르는 손은 마치 기계를 연상시킬 정도로 빠르게 움직인다.
내장이 제거된 참치를 익힌 후, 참치 통조림을 만드는 작업의 핵심이라고 불리는 ‘클리닝’ 작업이 남았다.
비교적 바르기 쉬운 척추 가시부터, 아주 작은 가시까지 270여 개의 가시를 일일이 제거하기 위해서는 맨손으로 살코기를 만져가며 가시를 발라내야 한다.
위생적인 작업을 위해 작업자들은 한 시간에 한 번씩, 바깥에 나가지 않아도 손을 솔로 비벼 씻고, 여러 번의 알코올 소독을 거치는 것은 기본이다.
이렇게 하루 열 시간 가까이 참치를 만지다 보면 몸속 깊게 남은 비린내는 아무리 씻어도 빠지질 않는다.
어디 가면 생선 장수인 줄 안다면서 웃음 짓는 작업자.
하지만 가계에 보탬이 되고, 누구의 식탁에서나 환영받는 한 끼 반찬인 참치 통조림을 만든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는 작업자들.
식탁 위의 국민 반찬, 참치 통조림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참치 통조림의 탄생
✔ 방송 일자 :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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