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제작진이 23기 정숙의 과거사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어제(31일) 오후 SBS Plus·ENA 예능 '나는 솔로'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 23기 출연자 정숙 논란 관련 입장문을 게재했습니다.

제작진은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10월 30일 23기 첫 방송에서 '나는 솔로'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라고 고개 숙였습니다.

이어 "이번 일을 겪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경고해 주는 시청자분들에게 제작진은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애정 어린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를 선정하여 신중하게 제작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30일 '나는 솔로' 23기 방송 이후, 정숙의 과거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정숙이 과거 성매매 빙자 절도 행각 범죄 의혹을 받아 뉴스에 보도됐던 박 씨와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입니다.

박 씨는 채팅 사이트 가입 후 '승무원과 조건 만남을 주선해 주겠다'는 대화방을 개설해 남성들을 유입시키고, 이후 모텔에서 만나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났습니다.

'나는 솔로'에서 2010년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았다고 밝힌 정숙의 자료 사진과, 과거 박 씨 기사 보도자료 사진이 동일해 의심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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