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행법상 정년인 60세를 넘겨서도 일하는 취업자 수가, 50대를 제치고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로 처음인데, 인구 고령화로 이 같은 추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60세 이상 취업자가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기자]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는 1년 전과 비교해 27만 2천 명 증가했습니다.
모두 674만 9천 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뒤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60세 이상의 비중도 23.4%로 늘어나,
50대를 뛰어넘어 60세 이상이 전 연령대에서 취업자 수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1982년 7월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6% 정도였습니다.
당시 20대 취업자의 4분의 1수준이었는데, 42년 만에 취업자 비중이 4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다만 60대 이상이 취업한 업종별로 보면 일부 분야에 쏠림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60세 이상 취업이 보건복지업과 제조업에서 증가 폭이 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들은 복지센터 등 돌봄 분야 취업이 많았고, 남성의 경우 비정규직 형태의 계속 고용이 이뤄지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령층의 창업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7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창업기업은 1.5% 증가했는데요.
반면 창업주가 60세 이상인 곳은 1만 3천 개로 1년 만에 14.6% 늘어, 압도적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60세 이상 창업기업의 비중 역시 전체의 14%를 차지해, 7월 기준으로 역대 1위 기록을 세웠고,
전체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3월에 이어 역대 2위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노동시장 내 고령층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청년 취업 문제 등과도 얽혀있는 만큼 정년 연장보다 고용 연장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정년 연장 등 계속 고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앞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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