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격전을 치르는 곳에 북한 인공기가 러시아 국기와 나란히 꽂혀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북한군이 실제 전장에 투입됐다는 증거인지 주목됩니다.
우크라전 상황을 공유하는 친러시아 텔레그램 계정 'Z작전-러시아 봄의 군사특파원'은 지난 21일 북러 국기가 함께 꽂힌 사진을 게시하고 "북한 국기가 최근 해방된 츠쿠리노 인근 포크로우스크 전선 광산 폐석 위에 게양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전투원들의 행동은 적에게 큰 혼란을 일으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계정은 '적에게 큰 혼란을 일으켰다'는 의미에 대해 부연하지 않았지만, 북한군이 없지만 있는 것처럼 꾸몄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실제 우크라이나 국가 안보·국방위원회(NSDC) 허위 정보 대응 센터장인 안드리 코발렌코는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그들(러시아)은 지금 북한 관련 주제를 부각하며 이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포 선전으로 사용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그의 발언을 "우크라이나 군의 사기를 저하하려는 선전을 경계하라는 메시지"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인공기가 걸린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 전선은 북한군이 이미 파견돼 활동하는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실제 북한군이 존재해 인공기가 게양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
1. 우크라 동부 격전지에 인공기 펄럭…친러 SNS에 사진 올라와(10.22 보도)
2. "푸틴 위해 최전선 배치되는 외국 병사들...다수는 속아 입대"(윤현숙 기자 / 10.21 보도)
3. 러, '북한 파병' 확인없이 원론적 입장..."북한과 협력 발전"(윤현숙 기자 / 10.22 보도)
4. EU "'왕따' 북한서 파병...러, 심한 절박함 반영"(윤현숙 기자 / 10.22 보도)
5. "진지 무단이탈 북한군 18명, 러시아군에 붙잡혀"(윤현숙 기자 / 10.21 보도)
6. 우크라에 살상무기 지원 검토…"필요한 조치 강구"(홍선기 기자 / 10.21 보도)
7.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하면 전쟁 끝"(권영희 기자 / 10.22 보도)
8. 젤렌스키, 북 파병에 강력 대응 촉구..."NATO 가입 초청은 입장 차"(김지영 기자 / 10.21 보도)
9. '북 러시아 파병' 증거 잇따라...고민 커지는 서방(권영희 기자 /10.22 보도)
10. 파병 북한군 추정 영상 공개‥나토, 향후 대응 고심 (유투권 기자 / 10.19 보도)
11. "넘어가지 말라" 북한말 영상 속속 공개..."쿠르스크 우선 투입" (유투권 기자 / 10.20 보도)
12. "북 특수부대 1,500명 러 이동"...'북 참전' 공식 확인 (홍선기 기자 / 10.18 보도)
#북한 #북한군 #북한군파병 #러시아 #러시아파병 #북한파병 #우크라이나 #우크라전쟁 #우크라이나전쟁 #나토 #푸틴 #젤렌스키
김수아(ksua020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Ещё виде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