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해외직구로 외국산 다이어트 식품을 사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요.
사용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일부 제품에서 뇌졸중과 심혈관계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명 해외직구 사이트입니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다이어트 식품이 가득합니다.
몇 달만 먹으면 몸무게를 줄이거나 체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광고가 소비자를 유혹합니다.
건강에는 과연 문제가 없을까?
소비자원이 해외직구로 다이어트 식품 14개를 구매해 검사했더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절반에 해당하는 7개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시부트라민과 센노사이드 성분이 검출된 겁니다.
식욕을 감퇴시키는 시부트라민은 뇌졸중과 심혈관계 질환 등의 부작용을 유발해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또 센노사이드는 과다 복용했을 때 복통과 구토를 일으켜 식품 원료 사용이 금지된 성분입니다.
특히 5개 제품은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리콜됐지만 국내에서는 해외직구를 통해 쉽게 살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하정철, 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소비자가 이런 성분이 들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게 불가능하므로 아예 구입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소비자원은 식약처와 관세청에 문제 있는 다이어트 식품의 해외직구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 Ссылк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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