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소감…"정부 방송장악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새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조금 전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물러난 전임 방통위원장들이 어떠한 불법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았다며, 공영언론이 "노동권력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소감 발표 직접 들어보시죠.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안녕하십니까? 이진숙입니다.
오늘 저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임 방통위원장 두 분이 단 세 달, 여섯 달 만에 직에서 물러난 것을 목도하고 그 후임으로 지명되기 때문입니다.
이 두 분은 업무 수행에 있어서 어떤 불법적인 행위에 가담하지 않았습니다.
정치적인 탄핵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방송과 통신을 담당하는 기관의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자리를 떠난 분들입니다.
왜 이런 정치적인 탄핵 사태가 벌어졌나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립니다.
탄핵을 한 정당에서는 현 정부의 방송 장악을 막기 위해서 탄핵을 발의했다고 말합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현 졍부가 방송을 장악했습니까? 바이든, 날리면 같은 보도는 최소한의 보도 준칙도 무시한 보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성이 100% 정확히 들리지 않으면 보도를 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청담동 술자리 보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른바 카더라 통신을 대대적으로 보도, 확산했습니다.
김만배, 신학림의 이른바 윤석열 검사가 커피 타주더라 하는 보도는 또 어떻습니까? 1억 6,000만 원의 책값을 받은 전직 기자가 돈을 받고 가짜 기사를 써줬다고 볼 수밖에 없는 보도입니다.
이런 보도들이 어느 정부에서 나왔습니까? 모두 이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나온 보도들입니다.
가짜, 허위 기사들입니다.
정부가 방송 장악을 했다면 이런 보도가, 이런 기사가 가능했겠습니까? 그런데도 특정 진영과 특정 정당에서는 이 정부가 언론 장악, 방송 장악을 하고 있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제4부라고 불리는 언론은 말 그대로 공기입니다.
공적인 그릇이기도 하고 우리 삶을 지배하는 공기이기도 합니다.
언론이 부패하면 우리 사회가 썩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저는 30년 넘게 방송에서 일했던 방송인입니다.
방송을 사랑했고 취재를 위해서 목숨을 걸기도 했습니다.
그런 방송이 지금은 공기가 아니라 흉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공영방송이 그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방송은 언론은 모든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합니다.
정치 권력, 상업 권력으로부터 독립해야 하는데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오늘 저는 이 시점에서 공영방송, 공영언론이 노동권력, 노동단체로부터도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영방송, 공영언론의 다수 구성원이 민노총의 조직원입니다.
정치 권력, 상업 권력의 압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먼저 그 공영방송들이 노동권력으로부터 스스로를 독립시켜야 합니다.
이라크 전쟁을 취재할 때 키르기스스탄에 파견된 한국군 캠프에서 파병 부대원들이 아리랑 TV를 보던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한국의 방송 콘텐츠, K콘텐츠는 이제 더 이상 한국 내에서만 방송되지 않습니다.
전쟁터에서도 K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보편적인 인간의 감성을 건드릴 수 있는 콘텐츠라면 OTT를 통해서 전 세계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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