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난 남북 정상회담이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비핵화와 종전 등 고무적인 단어들이 선언문에 담기면서 지구촌의 평화를 앞당겼단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는지, 판문점 선언문을 살펴봤습니다. 홍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완전한 비핵화와 종전 선언. 남북이 전쟁 이후 처음으로 적극적 평화를 위한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남북 정상은 최종 합의된 판문점 선언문을 함께 발표하며 통일을 위한 첫 걸음을 전 세계에 천명했습니다.
(싱크: 문재인/김정은)

이번 정상회담에선 이산가족 상봉과 철도, 도로 연결 등에 대한 합의도 이뤄졌습니다. 이를 통해 중단됐던 민간, 경제 교류도 다시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교계에선 조용기심장병원 설립과 북한 나무심기 운동 등 중단됐던 민간 지원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싱크: 윤영찬 수석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선언문은 특히 남북의 군사적 문제를 먼저 해결하기 위해 국방부 장관 회담 등 군사당국간 논의를 가장 먼저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 가을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선언문에 명시하며 제4차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인권문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단 점은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대목으로 남았습니다.

GOODTVNEWS 홍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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