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침대나 옷장 같은 대형 생활 폐기물은 목재만 분류해 내고 나머지는 소각하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한 지자체가 소각돼 버려지는 생활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분류 전문화 사업을 시작했는데, 생활폐기물 재활용률도 높아지고 처리 비용 등도 절감되는 1석 2조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려진 침대 등 생활 폐기물을 재활용업체에서 수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폐기물들은 지자체가 위탁 운영하는 폐기물 재활용 선별장에 모입니다.
보통은 목재류만 분류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소각하지만 이곳에선 목재와 고철, 매트리스 커버 같은 천을 모두 분류해 보관합니다.
이후 분류된 목재는 친환경 나무 연료를 만드는 공장으로 보내지고, 고철은 관련 재활용 공장, 천은 폐합성수지로 재가공해 필요한 곳에 쓰입니다.
[박상원/재활용 선별장 대표 : "(생활폐기물이) 분리선별이 100% 원활하게 되지 않은 상태로 소각했었는데, 저희가 (전문) 장비로 목재나 폐합성수지, 고철, 매트리스 등을 잘 분리해서 분리한 만큼 재활용률을 끌어올리는 게 핵심이기 때문에..."]
경기 광명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1월부터 시작한 대형 생활폐기물 선별 전문화 사업.
대부분 소각되는 생활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여보기 위해 전문 선별 작업을 도입하게 됐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반년 만에 재활용률도 30% 포인트 이상 높아지고, 소각 등 폐기물 처리 비용은 2억 2천만 원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박승원/경기 광명시장 : "쓰레기가 자원이 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지방정부가 이런 정책을 자꾸 만들어내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요."]
시는 이 사업이 재활용 효율성과 탄소 배출 절감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 적극 행정 사업으로 선정됐고, 앞으로 건축폐기물 등으로 전문 선별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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