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동해안에는 고온 현상이 며칠씩 지속 됐고, 5월 어린이 날과 부처님 오신 날 연휴에는 많은 비가 이어졌죠. 극단적 기상 현상이 잦아진 가운데 올해 봄철이 역대 가장 더운 봄으로 기록됐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어린이날 연휴 내 이어진 비로 야영장은 물바다로 변했고, 농작물은 수해를 입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연휴에도 주택의 옹벽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일어날 정도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강릉과 속초 등 동해안 지역에선 5월 중순에 35도 안팎의 한여름 날씨를 보이며 열대야 가능성이 예보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이례적인 날씨가 잦았던 올해 봄이 역대 가장 더웠던 봄으로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이 올해 봄철 기후를 분석한 결괍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3월부터 5월 사이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에 비해 1.6도 높은 13.5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 관측망을 확충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값입니다.
올해 3월과 4월엔 유라시아 대륙과 동아시아의 고온 현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5월엔 한반도 남쪽을 통과하는 이동성 고기압이 평년보다 자주 찾아와 그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지난해 봄철 평균기온은 13.2도로, 올 봄이 오기까지 가장 더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역대 가장 더운 봄이 나타난 셈입니다.
이번 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서유럽 등 전 세계에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이례적으로 많은 강수량에 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이에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감시를 강화하고 다가오는 여름철 기상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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