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이후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지만, 정부는 계획했던 대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관건은 치명률이 안심할 수준으로 떨어지느냐인데,
치명률 하락은 결국 백신 접종률의 상승 폭에 달려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 직후 폭증했습니다.
추석 여파는 이번 주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전망도 어둡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다음 달 말부터 '위드 코로나'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정부는 이번 주에 추석 연휴의 여파를 최소화하고,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서 신속한 진단검사와 확산세 차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확진자 수가 아니라 중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줄면 '위드 코로나'가 가능하다는 판단인데,
전문가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일정 수준으로 관리되면 일상 회복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확진자 수 폭증을 이끌고 있는 20대부터 40대까지의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 그만큼 중환자와 사망자 발생 가능성도 줄어 위드 코로나에 조금 더 다가설 수 있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실제로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 접종 완료자의 경우 중증화율은 2.21%에서 0.6%까지 낮아졌고,
치명률도 0.28%에서 0.1%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스위스 등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임상 시험 결과는 '위드 코로나'로 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아주 절실하고요, 지금 다행히도 세계 굴지의 제약사들 세 곳에서 거의 유사한 시기에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 규모가 의료체계를 위협할 만한 수준인 데다, 고령층에서 돌파 감염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위드 코로나' 진입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방역 긴장도를 낮출 우려가 있는 선언적 정책보다는, 거리두기 단계 조절 같은 점진적 정책을 펴야 실질적인 '위드 코로나'를 이룰 수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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