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영복 입으려면 뱃살에 팔뚝 살이 참 신경 쓰입니다.
그래서 수영복 위에 반팔과 반바지를 하나 더 입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런 분들은 요즘 유행하는 래시 가드라는 걸 입어보면 어떨까요.
긴 팔 형태로 돼 있어서 자외선도 막아주고, 속살도 가려주는데요.
정지주 기자, 요즘 래시 가드 안 입는 사람 거의 없던데,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멘트
래시는 햇빛이나 외부 자극 때문에 생기는 피부발진, 가드는 보호한다 이런 뜻~ 그러니까 래시가드는 피부발진을 보호하는 기능하는 옷인데요.
서핑할 때 몸을 보호하는 두꺼운 슈트에서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물놀이 가게 되면 하루 종일 계시죠.
물 밖으로 나오면 춥고, 해도 너무 뜨겁고 그래서 체온유지와 자외선 차단,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뭔가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래시 가드입니다.
그 래시가드 제대로 입는 법과 관리요령을 지금부터 살펴봅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물놀이의 계절,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물놀이장마다 성황인데요.
그런데 수영복 하나만 입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부분 상의를 입고 있는데요.
바로, 요즘 사랑받는 래시 가드입니다.
인터뷰 박준희(서울시 중구) : “래시 가드를 입으면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도 체온 유지가 잘 돼서 덜 추운 것 같아요.”
인터뷰 김자현(서울시 용산구) : “아이의 피부가 연약해서 햇볕에 타면 아플까 봐 피부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래시 가드를 입히고 있어요.”
래시 가드는 햇빛이나 마찰에 의해 생기는 발진이란 뜻의 래시와 피부를 보호한다는 가드가 합쳐진 말인데요.
원래 서핑을 할 때 입었던 서핑 슈트에서 발전했습니다.
서핑 슈트의 두께는 3~5mm 정도로 무척 두꺼운 편인데요.
수온이 낮은 바다에서 활동하는 동안,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래시 가드는 그보다 훨씬 얇고 가볍게 만들어져서 따뜻한 곳이나 수온이 높은 곳에서 서핑할 때 입었습니다.
그러다, 서핑 인구가 늘어나면서 함께 주목받게 된 겁니다.
이제는 디자인도 다양해졌고, 편안한 느낌의 스포츠 의상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렇게, 요즘은 래시 가드가 유행하듯이, 시대마다 그때를 대표하는 수영복들이 있는데요.
1920년대 말에, 원피스 형태의 수영복이 공개됐고,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됐습니다.
1980년대에는 팝스타 마돈나의 영향으로, 마치 속옷처럼 노출이 심한 수영복이 유행했는데요.
1990년대에는 비키니가 유행하면서 ‘부도덕한 옷’에서 벗어나, 물놀이 필수 패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비키니 위에 옷을 겹쳐 입는 스타일이 인기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래시 가드가 유행하는 건데요.
래시 가드의 장점과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래시 가드는 그 소재부터 특별합니다.
다른 소재와 한번 비교해봤습니다.
래시 가드와 원피스 수영복, 면 티셔츠 원단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신축성을 살펴봅니다.
원단을 10cm 길이로 똑같이 자른 다음, 같은 힘으로 쭉 늘려봤는데요.
래시 가드가 14.53cm로, 셋 중 가장 많이 늘어났습니다.
다음으로, 통기성을 알아봤는데요.
같은 압력으로 바람을 불어넣었을 때, 래시 가드가 공기를 가장 적게 통과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종준(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 : “래시 가드는 원단이 촘촘하게 짜여 있어서 날씨나 기온 변화에 따른 급격한 체온 변화를 막아줍니다. 또한 신축성이 좋아서 입고 움직일 때 편안하게 해줍니다.”
래시 가드가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얼마나 보호해주는지, 원단에 자외선을 쐬어 보는 실험도 진행했는데요.
99% 이상으로, 거의 모든 자외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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