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북한은 동해상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신형 ICBM인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데, 고각으로 발사돼 천km 가량을 비행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우리 군에 포착된 건 오전 7시 10분쯤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출국을 3시간도 안 남긴 시점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고각 발사된 미사일이 약 천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1시간 이상 날았는데, 일본 방위성은 최고 고도가 6천km였다고 발표했습니다.
합참은 탐지된 제원을 볼 때 신형 ICBM인 화성-17형과 유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화성-17형 발사는 4개월 만으로, 지난해 11월 초 완전 비행에 실패했다가 보름 뒤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합참은 이번에 탐지된 속도 등 제원 일부가 당시 발사 때와 차이가 있어 한미가 세부 내용을 종합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체 연료 추진 ICBM일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발사 동향을 사전에 탐지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은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계획하고 있는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저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나갈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일본 출국 전 임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공중강습과 항모강습단 훈련 등 연합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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