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쓰레기를 소각하고 남은 폐기물을 불법매립한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1년 넘게 경기도와 충청남북도 10곳에 폐기물을 묻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장 부지를 조성하기 위해 농경지에 성토한 곳입니다.
황토와 함께 검은색 흙이 절반가량 섞여 있습니다.
검은색 흙은 자세히 보면 흙이 아니라 소각장에서 나온 폐기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축대 사이에도 이 폐기물이 보입니다.
축대 안쪽에 폐기물이 일반 흙과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위쪽의 공장 부지는 전체가 폐기물로 덮여 있습니다.
이 폐기물은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소각장에서 나온 것으로 민간 업자에게 처리를 맡긴 겁니다.
업자는 처리비용을 받고도 이 폐기물을 적법하게 처리하는 대신 성토용 자재라고 속여 운송업자를 통해 불법매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이런 수법으로 챙긴 돈은 지난 1년간 12억3천만 원.
경기도 남부지역과 충청남북도 10곳에 모두 8만t의 폐기물을 불법매립했습니다.
[김철배,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사업장 폐기물 소각재에는 구리, 납 등 중금속이 함유돼 있어 주변 토양오염으로 인해 우천시 하천 등으로 2차 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이 같은 혐의로 폐기물 처리업자 등 2명을 검찰에 넘기고 다른 폐기물 처리업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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