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여객기를 운항한 제주항공은 정비 소홀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오늘(30일) 오전 또 동일 기종이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제주항공 프레스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현우 기자! 오늘 오전 회항은 어떻게 일어난 거죠?
[기자]
네 오늘 오전 6시 35분쯤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편에서 이륙 직후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어제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인데다가 사고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는 랜딩기어 이상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61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이 항공기는 회항했고, 항공기 교체 후 다시 8시 30분쯤 출발했습니다.
[앵커]
승객들 불안이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지금까지 제주항공이 어제 사고 원인에 대해 내놓은 입장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제주항공은 어제 오후부터 이곳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 임시 프레스센터를 꾸리고 사고 관련 상황을 전하고 있는데, 오늘은 오전 11시 관련 브리핑을 할 계획입니다.
제주항공은 어제는 사고 원인에 대해 정부 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하루가 더 지난만큼 오늘은 당시 상황, 그리고 사고 원인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올지 지켜봐야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공은 항공기 정비 소홀, 무리한 운항 여부에 대해선 전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사고 이력이나 이상 징후도 없었다 하고, 또, 사고 항공기가 출발·도착 전 점검 등을 마친 상태였다고 전했는데, 구체적인 정비 이력을 묻는 질문엔 정부에 모두 제출했다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워낙 엄청난 사고인데, 항공사에서 내놓은 수습 대책은 있습니까?
[기자]
우선,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 260명 규모의 탑승자 가족 지원팀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가족당 직원 2명씩 전담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일단, 광주와 목포, 무안 등에 숙박시설을 확보해 현장을 찾은 탑승자 가족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은 사고 비행기가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5천억 원 규모의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희생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제주항공은 탑승자 확인을 위한 연락 번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어제 하루만 4,310건의 문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공 프레스센터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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