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영상은 2024년 12월 31일까지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고화질의 영상이 국립국악관현악단 공식 채널에 업로드(24.10.09) 되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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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정선아리랑 링크: [ Ссылка ]
● 공연명: 베스트 컬렉션-민요
● 공연일자: 2016년 6월 8일(수) 오후 8시
● 공연장소: 국립극장 해오름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정선아리랑'
- 지휘: 김재영 (Conductor: Jae-young Kim)
- 연주: 국립국악관현악단 (National Orchestra of Korea)
- 편곡: 박범훈 (Arranger: Bum-hoon Park)
- 강원도의 민요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정선아리랑’을 하나로 묶어 편곡한 곡이다. 작곡가 박범훈은 여러 곡의 민요를 엮어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연주하게 함으로써 민요와 국악관현악단만의 음악적 기능과 미학을 동시에 드러내게 한다. 이 곡에서 노래만큼 중요한 대목은 편곡자가 노래와 노래 ‘사이’에 펼쳐놓은 자연스러운 이음새다. 서주의 1절은 피리 독주가, 반복되는 2절은 태평소의 독주가 이끌어간다. 이러한 부분들은 앞으로 펼쳐질 민요의 분위기와 음악적 특징을 자연스럽게 암시한다.
느린 중모리장단에 맞춰 시작되는 ‘한오백년’의 매력은 전체적으로 낮은 음역대로 부르는 데 있다. 특히 낮은 음역에서 시작하는 후렴과 한 옥타브 높은 소리로 시작하는 대비는 ‘한오백년’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한오백년’이 끝난 후, 태평소와 피리 독주가 나오는 간주 후에 ‘강원도아리랑’이 이어진다.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로 시작되는 이 노래에서, 박범훈은 주요 음을 이루는 음계(미‧솔‧라‧도‧레)들의 화음을 멋들어지게 표현했으며, 거대한 국악관현악단을 엇모리장단에 흥청거리게 하여 소리꾼을 반주하게 한다. 뒤이어 불경을 낭송할 때 동반되는 목탁 소리, 그리고 분절되는 박자로 시작하는 ‘정선아리랑’은 잔잔한 흐름 속에 소박함과 여인의 한숨 같은 서글픔을 지닌 곡이다. 보통 ‘강원도아리랑’에 연이어 부르는 이 곡은 2박‧3박‧4박의 불규칙한 박자로 엮어 나가다가 뒷부분의 템포를 늘어뜨리며 끝을 맺는다. 사설의 내용도 슬프고 가락도 애절한데, 중간에는 눈물을 삼키며 사설을 전달하는 듯한 엮음 부분이 나오고, 이후 늘어뜨리는 부분은 절규하는 듯한 호소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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