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에 사는 A 씨는 지난달 은행 지점을 찾아 아파트 담보 대출금 3천만 원을 갚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통장을 정리하다가 대출금이 상환되지 않은걸 알게 됐다는데요.
은행에서 돌아온 답변은 황당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대출을 갚아줬던 겁니다. 은행은 이런 사실을 한 달 가까이 모르고 있었습니다.
A씨는 은행이 이런 실수를 하는 것도 어처구니없는데, 대응에 더 화가 났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조차 없었고, 오히려 '오류가 날 리 없다'는 식의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는 건데요.
결국 은행 측은 사고 당일 고객이 많아서 직원이 실수한 것 같다며 A씨에게 해를 구하고 잘못 상환된 빚을 정상으로 돌려놓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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