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서울=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는 이른바 '우한 폐렴'이 발생지인 후베이성 우한(武漢) 경계를 벗어나 수도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성, 상하이(上海)시 등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공개한 환자 수는 총 218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쓰촨(四川)성, 윈난(雲南)성, 산둥(山東), 저장(浙江)성 등지에서도 의심 환자가 속출하면서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설)을 앞두고 수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질 수 있다는 공포감마저 생겨나고 있다.
중국 내 우한 이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확진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우한 방어선'이 뚫린 것이라면 중국 곳곳으로 번져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를 기준으로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217명이다.
지역별 발생 환자수는 우한 198명, 베이징 5명, 광둥성 14명 등이다.
또 쓰촨성 2명, 윈난성 1명, 상하이시 2명, 광시좡족자치구 1명, 산둥성 1명 등 7명은 '우한 폐렴'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중앙(CC)TV는 상하이에서 의심 환자로 격리돼 치료를 받던 환자 1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환자는 우한 출신 56세 여성으로 지난 12일 상하이에 온 뒤 고열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이 환자까지 합치면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집계한 확진 환자는 모두 218명이다.
'우한 폐렴' 환자가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나서 질병 확산을 통제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시 주석은 이날 "단호하게 병의 확산 추세를 억제하라"며 "인민 군중의 생명 안전을 가장 앞에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 전역에 대한 방역 작업 강화와 더불어 주요 도시에도 방역에 나서고 있다.
이미 태국과 일본에서는 우한을 방문한 중국인 2명과 1명이 각각 신종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진됐으며 한국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나왔다.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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