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권영세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쳤다며 사과했습니다. 야당을 향해선 입법 폭거를 멈춰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어제 당 전국위원회에서 임명안이 최종 통과됐습니다.
[이헌승/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 "풍부한 정치경험을 통해서 우리당을 하나로 모아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권영세 국회의원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모였고…."]
취임식 대신 서면으로 대신한 취임 일성은 비상계엄 사태 사과 였습니다.
권영세 위원장은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불안과 걱정을 끼친 데 여당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이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겠다며, 국민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잇따른 탄핵과 입법 폭거를 멈춰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치 복원을 위해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비대위원 인선도 발표했습니다.
지명직 비상대책위원은 선수를 안배해 임이자 최형두 최보윤 김용태 의원이, 사무총장엔 3선 이양수 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비대위원을)내부인사로 해달라는 의원들의 이야기를 비대위원장이 수용해주지 않았나(한다) 계파가 따로 있을 수 없고 이제는 국민의힘만 있다."]
오늘 공식 출범하는 '권영세 비대위 체제'는 앞으로 탄핵 국면에서 당 정비와 쇄신에 나서게 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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