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그 문자를 만든 사람과 글자를 만든 원리까지 밝혀진 문자는 바로 우리의 한글, 훈민정음인데요. 한글 반포 576돌인 올해, 자랑스러운 한글날의 유래 짚어보겠습니다.
한글날은 지난 2005년 국경일로 승격됐는데요.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훈민정음을 창제·반포한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입니다.
이른바 빨간 날,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 공휴일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10월 9일이 한글날이 되기까지, 이름의 변화부터 사연도 많았습니다.
세종 25년인 1443년, 한글 창제 당시의 이름은 '훈민정음'인데요.
그 당시 양반층에서는 한자에 비해 얕잡아 부르는 '언문'으로 많이 불렸고요.
개화기 때는 한글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면서 '정음', '국문' 등의 명칭도 많이 사용됐습니다.
그러다가 1910년대부터 주시경 선생의 영향으로 '한글'이라는 말이 사용됐는데요.
첫 한글날은 일제 강점기였던 1926년, 주시경 선생이 만든 조선어연구회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날짜는 조선왕조실록의 훈민정음 반포 기록을 참고해 음력 9월 29일, 양력으로 11월 4일을 기념일로 정했고요.
명칭은 한글을 처음 배울 때 나오는 두 글자, ‘가갸날’이었습니다.
그러다 2년 뒤인 1928년 명칭을 ‘한글날’로 바꾸면서 지금의 이름이 자리 잡은 거죠.
첫 기념일이 11월에 있었다면 한글날이 10월 9일로 자리 잡은 것은 1940년 한글의 원리와 용법을 설명한 해설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면서인데요.
이 책에 세종 28년인 1446년 '9월 상순에 완성'했다는 내용이 나오고요.
조선어학회에서는 9월 상순의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10일, 즉 양력 10월 9일을 한글 반포일로 삼고 1945년부터 이날을 한글날로 기념했습니다.
재미있는 변화죠?
세계 최고의 문자 한글을 가진 대한민국. 자부심이 생기는데요.
그런데 요즘 한글 파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신조어나 외래어를 사용하기보다는 우리말 표현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한글날 #한국어 #뉴스말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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