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 물어올 때마다 당연코 늘 킹스오브컨비니언스 였던 내가 어제 그들의 내한을 다녀왔다..
10년도 더 된 때부터 지금까지 늘 내 마음 속 1위였던..
어제 공연 중 한 번도 안 끊고 25분 이상을 연결해서 연주하는데 너무 좋아서 내내 휴대폰을 들고 있었다. 팔 아픈 것도 꾹 참아지더라고.
킹옵컨 노래 중 best 는 역사가 좀 있는데 처음엔 cayman islands 로 입문 했다가 live long 그리고 catholic country 로 잠깐 한눈 팔았었지만 그래도 제일 제일인 건 역시 ☆scars on land☆ 였다. 다만 공연 끝까지 scars on land는 안 들려주길래 너무 아쉬웠는데 앵콜의 맨 마지막 연주에서 그 곡의 간주가 나올 때(설마.. 하며..) 눈물이 콰앙 맺혔다. 공연 보며 눈물이 나온다는 그 기분이 이런 거구나 하며 입을 틀어막고 눈물도 겨우 막았다.
말이 길다는 건 엄청 좋았다는 것.
너무 황홀해서 죽어도 여한 없단 생각도 했다.
음악의 힘은 정말 위대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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