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출장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두바이에서 3일 스톱 오버했습니다. 두바이 공항에는 오전 8시 20분에 도착했고, 곧바로 렌터카 빌렸습니다. 렌터카 직원이 추가 요금 내고 차를 업그레이드하라고 하더군요. 그냥은 몰라도 돈 더 내고 차급 올릴 생각은 없었습니다. 차는 예약한 대로 르노(다치아) 더스터가 됐습니다. 렌터카 비용은 저렴한데 오만을 가려니 추가로 9만원 넘게 들었습니다. 오만 보험 및 서류 준비하는 비용이라고 하더군요. 암만 봐도 바가지인 게 확실합니다.
오만 가려면 자기네들 헤드 오피스 가서 플라스틱 ID 카드를 받아야 한다더군요. 근데 헤드 오피스의 거리가 23km입니다. 거기를 찾아가라고 손으로 그린 약도를 줬습니다. 방금 도착하고 두바이가 처음인 외국인이 손약도만 보고 23km 떨어진 곳을 찾아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설명을 듣다가 이건 도저히 답이 없다 생각해서 데이터 로밍을 사용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헤드 오피스가 무슨 자동차 공업사 안에 있어서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두바이/오만 여행은 처음부터 꼬였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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